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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시행착오

같은 문제도 관점에 따라 해결에 10분이 걸릴 수도, 10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같은 문제도 관점에 따라 해결에 10분이 걸릴 수도, 10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심지어 10분 걸린 해결책이 10시간 걸린 해결책 보다 낳은 경우도 많다.

구조가 복잡할 수록 사용은 까다로워 지니까.

예전에는 어떻게든 가능하게 만든다는데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는데
최근에는 어떻게든 만든 해결책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질 때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서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매몰되어 간다.

지금도 그렇다.
어떻게든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냥 던져버리고 다른 방법을 찾으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잠시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봤다.

조이스틱 핸들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게 문제였으니까 핸들을 서서히 따라오는 포인터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
나머지는 기존 방식 그대로 핸들 대신 그 오브젝트의 위치를 받아서 회전값을 덮어씌우면 된다.

 

이런 해결책이 떠오르는 때면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떻게 관점 하나 바꿨다고 이렇게 차이가 심할 수 있을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난이도 차이가 2배, 5배도 아니고, 10배, 100배가 차이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엄청난 차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종종 불가능할 것만 같던 일들이 관점을 바꾸고 나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걸 볼 때면
이 사고방식은 반드시 내것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